낭서고택 마루에 나서면 텃밭과 감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소나무 등이 어우러진 마당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오솔길의 우거진 숲 사이를 새소리, 바람 소리 들으며 걸어가면 세상의 묵은 때가 다 씻겨 가는 듯하다.
.이름은 諫山忠之(이사야마 다다유키)
나이는 63세, 초등학교 교사를 마지막으로 작년에 정년퇴직
2013년 부터 매년 일년에 한 번씩 구림초등학교를 방문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타와 색스폰의 악기로 무료공연을 하고 동구림 행복마을 사무국장인 피아노의 달인 진무희 선생과 거리공연도 하고 한국 관광도 한다.
관광안내와 목포와 나주에서의 거리공연은 진무희 선생님이 오는날 부터 가는날 까지 책임 동행한다.
머무는 날은 4박5일이며 금년이 3회 째다.
올 적마다 안용당을 최소 2개월 전 부터 잡아야 '죽실'을 쓸 수 있다.
금년에 처음 올 적에는 더듬거리는 말로 "일본이 한국을 섭섭하게 하여 미안 하무이다" 하더니 떠날 적에 "또 언제쯤 오시겠소? 하고 물으니
"생명이 있으면 다음해에 또 오겠스므이다"(안 죽고 살면 내년에 또 오겠습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