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서고택 마루에 나서면 텃밭과 감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소나무 등이 어우러진 마당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오솔길의 우거진 숲 사이를 새소리, 바람 소리 들으며 걸어가면 세상의 묵은 때가 다 씻겨 가는 듯하다.
2010년 10월 스위스에서 한국어 교사이신 이윤주선생님으로 부터 안용당을 소개받고 안용당에 두 번째 안용당을 방문하다.
이미 월출산은 작년에 올라 가 보았고 무등산, 5.18국립묘지, 낙안읍성, 해남 대흥사, 땅끝등은 모두 둘러 보았으니 오히려 나 보다 더 자세한 둘러보기 공부를 착실히 한 셈이다. 뒤에 보이는 차밭은 강진 경포대에서 무위사를 지나는 곳에 자리한 태평양화학에서 재배한 녹차밭이다.
카터린 남매 안녕. 내년에도 또 만나요.
한달간의 여행이니 앞으로 10여일이나 남은 날은 순천과 여수를 거쳐 부산과 서울에서 지낸다 하니 잘 있다 잘 가길 기원함.